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스테이션에서 지난 26일부터 오늘까지 제 1회 글로벌리더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영어몰입교육 방식으로 '호그와트 마법여행'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해리포터 이야기 속 상상의 마법나라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대구글로벌스테이션 홈페이지로 선착순 모집을 하자마자 2분 만에 접수가 완료되고 대기자 신청도 조기 마감되면서 이 캠프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 이번 캠프는 3가지 '여행'으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 '가족과 함께 떠나는 힐링 마법여행'은 60팀의 가족이 전문상담사가 진행하는 미덕(Virtue) 마법카드 활동에 함께 참가해서 성찰과 감사함을 나누는 힐링 타임, 캠프기간동안 배운 영어표현으로 가족과 함께 영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가족 영어 골든벨, 참가 상품 쿠폰으로 캠프 마지막날 가족과 함께 여러 가지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켓 데이로 진행됐다. 또 '해리포터 이야기 속을 걸어가는 글로벌 마법여행'에서는 영화(소설) '해리포터'의 배경인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테마로 마법 세계로의 여행, 해리포터의 대표 음료 버터비어 시음, 인간 말판 호그와트 모험 놀이 등을 체험하며 영어 표현을 익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휴머니즘 마법여행'에서 20여명의 대구교대 영어교육과 대학생들, 퇴직교원으로 구성된 대경상록 오카리나 봉사단 등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박혜정(학부모·40세) 씨는 "우리 아이가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해서 책에서 본내용을 직접 체험해 본다는 게 아주 신선하다. 무엇보다 아이의 표정이 밝고 행복해 보여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 골든벨 시간에는 오늘 오지 못한 큰아이와 함께 와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현지(동도초·5학년) 학생은 "해리포터 영화에서 봤던 놀이도 직접 하고 마법약도 만들어서 먹다 보니 내가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 것 같아 재미있었다. 캠프에 와서 영어도 많이 배우게 되어서 내 꿈인 헐리우드 배우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