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450여 명을 대상으로 2016 담임교사 다문화이해교육 수업방법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의 다문화학생은 최근 3년간 급속히 증가해 7월 현재 2928명으로 2013년에 비해서 2배 이상으로 늘어 전체 학생의 1%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79.1%로 가장 많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연수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연수에서 모둠별로 학생이 돼 직접 교구를 조작해 보는 체험활동을 했다. 또 여러 가지 다문화수업 관련 정보를 얻고, 교사 간에 보다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토의해 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담임교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수업지도안 및 각종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의 교재 및 교구 등은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상호 협력 협약 체결로 일체를 지원받았다. 첫날 연수에 참석한 김미정 교사(욱수초)는 "우리 학교에는 다문화학생이 많지 않아 평소 다문화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건강한 사회의가 될 수 있도록 교실에서부터 다문화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초등교사 1228명이 이 연수를 이수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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