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법인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ICT융합·지역특화 분야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캠퍼스는 2018학년도부터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기초로 한 '실증 테스트 베드'를 갖춘 ICT 융합센터를 중심으로 현재의 메카트로닉스과, 스마트 전자과, 스마트 전기과 등 3개 학과를 통합하고 스마트 팩토리화에 따른 지역의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향상교육 및 ICT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서게 된다. '실증 테스트 베드'란 개발된 기술의 적합성을 실험해 보는 환경을 통칭하는 것으로, 폴리텍 대구캠퍼스의 ICT 융합센터는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팩토리(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의 실험적 모델이 된다. 이번 한국폴리텍대학의 ICT융합 특성화 캠퍼스는 최근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개방형 제조시스템(FaaS, Factory as a Service)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시제품 제작기술 및 맞춤형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광 학장은 "정부의 8대 중점 육성 핵심기술(IoT, CPS, 스마트센서, 에너지절감, 3D 프린팅,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중 사물인터넷(IoT), 가상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센서를 중심으로 한 학습체계 및 전문교과과정을 구축하겠다. 이들 교과는 모두 국가직무표준(NCS)를 기반으로 개발되는데, 이를 통해 다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지역의 스마트 팩토리에 들어가는 인력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대구경북 창조혁신센터, 지자체 및 지역 중추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한 맞춤형 인력양성과 함께, 지난 5월 FaaS를 구축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허광 학장은 "이번 ICT융합 특성화 캠퍼스 선정으로 정부의 제조업 3.0 전략(국제환경에 맞춘 ICT융합기반의 유연 생산방식)에 맞춘 지역기업의 시제품제작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의 유일 국책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