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개 시립도서관이 범시민 독서운동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을 이끌어갈 북클럽을 모집한다. 대구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같은 책 한 권을 읽고 소통하는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을 위해, 지난 6월 온·오프라인 투표로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2012, 자음과모음)'을 '2016 대구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대구의 책이 시민들에게 널리 읽힐 수 있도록 각 시립도서관별로 '2016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북클럽' 신청을 받아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중학생 이상, 4명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된 대구시민 독서모임은 누구나 북클럽 신청이 가능하며, 각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독서문화과(실)로 제출하면 된다. 북클럽 회원에게는 '2016 대구의 책'인 '시간을 파는 상점'을 2권씩 배부해 회원 상호간 같은 책을 공유,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북미팅 장소제공, 9월 독서의 달에 9개 시립도서관 연합 김선영 작가 초청행사에 초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각 도서관별로 북클럽 토론 후기를 통한 우수 북클럽 시상, 독서퀴즈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2016 대구의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는 "2016 대구의 책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시간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는지,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느린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로의 그림책(박재규, 2015, 지콜론북)'으로 추진한 2015년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서는 490개의 북클럽이 참가해 17개의 독후활동을 개최했으며 시민 2913명이 참여했다. 도서관별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중앙도서관 231-2043, 북부도서관 231-2623, 동부도서관 231-2233, 두류도서관 231-2731, 남부도서관 231-2333, 대봉도서관 231-2840, 서부도서관 231-2443, 달성도서관 231-2170, 수성도서관 231-254.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