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석 대비 중소기업 운전자금 3천2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총 8천4억원의 운전자금 지원 계획으로, 현재까지 4천500억원을 이미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3천500억원을 추가 지원,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기업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신청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에 타 시도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 등 경북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에서 5%를 1년간 경북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는 8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를 통해 접수받아 경북도경제진흥원의 융자추천을 통해 추석 전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도는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7월1일부터 연 2.7%에서 2.4%로, 0.3%p 인하해 지원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기업의 창업·성장 촉진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