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한민구 국방장관이 다음주 경북 성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이 16~17일 성주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장관이 다음주 중에 성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 대표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성주 주민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투쟁위) 측에서 사드 배치 철회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한 장관이 성주를 재방문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성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속 조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어디까지, 어떻게 (협의가)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 관계자들이 사드 부지 제3의 장소 검토를 위해 성주군 내 골프장인 롯데스카이힐성주CC(롯데CC)를 방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다녀온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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