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국제농업훈련원(원장 임진규,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아프가니스탄 고위공무원과 국제구호단체, 농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콩 산업 개발을 위한 연수과정'을 열고 지난 8일 대구 노보텔에서 입교식을 열었다. 한국 외교부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가니스탄 국제구호단체인 NEI의 다자간 협력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연수에는 아마누딘 하이다류 아프가니스탄 농축산부 차관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 콩 재배 농부 대표, 세계식량계획(WFP)과 NEI 현지 관계자 등이 연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콩의 효능과 콩 식품 시장 전망, 콩의 품종 별 특성 및 재배환경, 새마을운동 등 아프가니스탄 농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영주 콩세계과학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시험소, 정식품 등을 견학을 하였다. 아마누딘 하이다류 아프가니스탄 농축산부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발전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우호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진규 경북대 국제농업훈련원장은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작물인 콩은 아프가니스탄에는 아주 낯선 식량이다. 음식도 일종의 문화이다. 이 새로운 문화의 도입이 아프가니스탄의 영유아와 산모들의 영양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 이번 연수가 아프가니스탄의 콩 산업 정착과 발전의 기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