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사진)이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36,0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199명, 44,368명에 이른다.  매년 평균 70여 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이다. 같은 기간 경북 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2,509건으로,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경상북도 내 전체 교통사고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교통안전에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김정재 의원은 "해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쿨존 의무화 방안은 물론이고, 등·하교시 교통통제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지책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정책당국에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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