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대구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이름을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로 바꾸고, 이 시설을 다문화 교육 지원 허브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교육부의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초에 이 센터를 구축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센터명을 공모했다.  그리고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로 센터명을 확정했다. 이 명칭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화에 집중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가진 언어 등의 장점을 살리면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 나아가서는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기존의 다문화 학생만을 위한 수혜적 관점의 다문화 교육 지원에서 한 발 나아가 대구 모든 학생들의 다문화 수용성 및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대구 다문화 교육의 지향점도 포함돼 있다. 현재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중도 입국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2016 '찾아가는 예비학교', 교원의 다문화 교육 역량 및 컨설팅 능력 함양을 위한 '다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 다문화 가정 학부모의 효과적인 자녀 지원을 위한 '다국적 언어 문자발송 서비스'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다문화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우면서도 이들의 한국화에 국한하지 않고,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재능을 충분히 살려 글로벌 인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제 막 센터가 구축되고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교육공동체 모두의 큰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