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에서 학생부 금상을 수상했다. 외식산업학전공 3학년 박지현(여. 21), 2학년 김경선(여. 19) 학생은 '만두가 고소해'를 주제로 갈색거저리 유충인 밀웜을 사용해 세 가지 색에 세 가지 맛의 만두전골을 메인요리로 내놓았다. 이 요리에서 학생들은 흰색, 초록색, 분홍색의 3색 만두피에 밀웜을 첨가한 세 가지맛(고기만두, 김치만두, 매콤만두)의 만두를 선보이면서 멸치, 다시마, 밀월 등을 넣어서 만든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만두전골 육수를 선보였다. 후식은 '색색이 곤충약밥과 곡물 한 잔'이라는 제목으로 기능성 유색미에 각종 견과류, 밀웜파우더 등을 첨가해 만든 약밥과, 다양한 곡물가루에 밀웜파우더, 우유, 꿀을 넣은 '곡물라떼'를 내놓았다. 이들 작품은 곤충요리대회의 특성에 맞게 곤충을 잘 활용해 요리한 점과 상품화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