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흥해읍 일대 국도 병목지점의 교통체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정재 의원(새누리당, 포항 북구)은 16일 "국도7호선 의현IC∼성곡IC 연결 구간에 국비 90억 원을 투입해 6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31호선 연화재에서 KTX포항역과 영일만항 방향으로 가는 연화교차로에 국비 10억 원으로 진입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의현IC∼성곡IC 구간 도로확장과 연화교차로의 진입로 신설에 대해 '국도병목지점 개선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하지만 매년 정부 예산 부족과 사업 우선순위에 밀린 탓에 계획에 반영되지 못해왔다. 김 의원은 임기 시작 직후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담당 국·과장과 함께 사업 현장을 방문,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지난 3일에는 국회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긴급 면담을 갖는 등 본 사업의 시급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이 두 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설계를 거친 후 2017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김정재 의원은 "지역주민이 간절히 바라던 숙원사업이 해결돼 무척 기쁘다"며, "흥해읍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사고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