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도서관이 '소리 인문학 서비스' 에 필요한 소리도서 녹음자료 편집 자원봉사자를 선착순 10명 모집한다. 수성도서관은 노안, 약시, 시력 감퇴, 시각장애, 비문해 등 다양한 이유로 책 읽기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책 내용을 녹음한 '소리도서'를 제공해 독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소리 인문학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에 소리도서 녹음을 위한 목소리봉사자를 모집해 180여명 중 51명의 녹음봉사자를 선정했으며, 5월부터 녹음봉사자의 음성과 책의 주제에 따라 개별 연수를 마치고 소리도서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지역 문인들이 흔쾌히 작품 저작권 동의를 해 소설, 수필, 시 등 750여편의 작품들을 10종(약 100권)의 CD형태의 소리도서로 녹음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번호를 부여받아 8~9월 중 대출을 하고 이후 소리도서의 종류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녹음자료 편집 자원봉사에는 음향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녹음 자료편집, 소음제거, 음악삽입, 소리조정 등으로 재능 봉사가 가능한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수성도서관 시각장애인실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 및 수성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전화 및 방문 신청은 대구수성도서관 시각장애인실 053-231-2563, 온라인 신청은 대구수성도서관홈페이지(www.suseong-lib.daegu.kr) →공지사항1516번→하단 '인터넷접수 바로가기'로 클릭하면 된다. 한편, 수성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녹음자료, CD자료를 보유(4만6416점)하고 무료 택배대출, 방문대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서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독서확대기, 음성지원컴퓨터, 고속테잎복사기, 점자프린터 등을 비치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한 사고의 틀 만들기' 등 독서프로그램, 시각장애인 문화유적답사, 빛소리 독서회 운영 등으로 독서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