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고 학생들이 지난 11일 중학생 60여명을 학교로 초청해 '2016 경상고 여름방학 과학탐구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입소식을 마친 후 4개조로 나뉘어 경상고 과학중점학급 학생들과 1:1 멘토링을 맺었다.  그리고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실험실을 조별로 돌며 '베르누이 정리 실험', '클라드니 도형', '은거울 반응을 이용한 거울 만들기', '해시계 만들기', '닥터스 나는 외과의사다' 등의 실험을 배우고 직접 했다.  이번 과학캠프는 교사 주도가 아니라 경상고 과학 동아리 학생들 스스로 계획서를 짜고 보고서를 만든 후 후배 중학생들과 멘토링을 맺고 함께 실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학교는 그 의미를 크게 보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구동중 3학년 박영준 학생은 "실제 실험과 연구에 참여해보니 모든 것이 신기했다. 실험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막히는 부분을 찾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경상고 권효중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였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학생들에게 이같은 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