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후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은 이날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5개 학교 공동사업인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구입비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윤창진 이사는"이렇게 의미 있는 사업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희망음자리 학생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손병조 교육장은 "이번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의 악기 후원이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09년에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됐다. 동구지역 5개 학교(동부초, 동촌초, 동촌중, 신암중, 입석중)가 8년째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현재 7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