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에서 세계 12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가 열렸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 캠프에는 해외자매대학과 AUAP 가입 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캐나다, 호주, 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12개국 24개 대학교 재학생 70명과 인성 및 영어회화시험의 기준으로 선발된 대구보건대 재학생 10명 등 모두 80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이 돼 함께 생활하고, 각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하며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귀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조별 토론를 했으며 K-POP댄스, 한국문화와 전통요리를 배우고, 밀양 보현연수원, 부산투어 등 인근 지역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았다. 17일에는 대구 동구 자유재활원에서 자원봉사와 시설견학, 장애인과 함께 놀아주기 등 따뜻한 시간도 가졌다.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카엘라 발루와트 씨(21)는 "세계의 여러 친구들과 캠프를 참가하는 데 있어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소통이 쉽진 않았지만, 최종 캠프를 마치며 우정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2학년 이슬비 씨(20.여)는 "이번 캠프 참가로 외국에 대한 이질감과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실질적인 외국어 능력향상과 글로벌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 취업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