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공공기관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교육이 인기다. 교육청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직원 대상 학부모교육을 열었다. 이날 학부모교육에는 HB브레인 연구소 최명철 부소장이 초청돼 '두뇌발달에 따른 적기교육'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최 부소장은 아이들은 뇌발달학적 관점에서 모든 영역이 고루 발달돼야 하는데, 특히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 시키면 아이들의 뇌가 고루 발달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와 한국감정원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사됐다. 평소 자녀의 유치원이나 학교를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원들은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의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소개받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짧은 시간 에 20명이 신청했다. 학부모역량개발센터는 만족도가 높은 전문 학부모교육 강사를 파견하고, 강의 교재를 제공하면서 한국감정원의 적극성에 부응했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은 직장 생활로 자녀의 유치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부모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의 걱정 해소를 위해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소 2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인다면 어떤 기관, 직장, 모임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내용과 강사도 다양해 골라 듣는 재미도 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남구청, 남산종합사회복지관, 대구TEX 등 45개 기관에서 62회 교육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1344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 4년 연속으로 교육을 신청하는 기관도 있다. 후반기에는 대구은행 직원들도 학부모교육에 동참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은 자녀 성장 단계별, 주제 영역별로 제공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문의전화 : 231-1482~5)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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