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터스 코퍼레이션'이 크루드 오일 및 환경 분야 PAHs 권위자인 경북대 화학과 김성환 교수의 '워터스 COI 프로그램' 합류를 환영하며, 최근 경북대 화학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경북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워터스 COI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워터스 COI 프로그램'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인정하고, 과학자들과의 국제적인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워터스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PAHs는 원유, 석탄과 가솔린의 성분으로 목재 및 화석 연료의 연소 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일단 환경에 노출되면 제거하기가 어렵고,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워터스 COI 프로그램' 합류로 김 교수는 토양, 물, 공기 중의 PAHs를 정성,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화합물들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터스 코퍼레이션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및 지원을 김 교수의 연구실과 공유하고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전 세계 COI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워터스 COI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디렉터인 에릭 W 포더링험 씨는 "김성환 교수는 PAHs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데 독보적이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보는 동시에 누구보다도 앞서서 이를 활용한다.  김 교수와 경북대가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홍인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김성환 교수는 질량분석기 및 크로마토그래피 분석의 권위자로서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워터스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로 합류하게 된 것은 김 교수의 그동안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워터스 코퍼레이션은 실험실에 필요한 고급 분석 및 재료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50년간 분리 과학, 실험실 정보 관리, 질량 분석과 열분석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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