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월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서 어르신과 유아가 함께 놀이를 통한 '행복씨앗 인성교육'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도 어린이집연합회장, 인성교육 강사, 어린이집원장,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자문위원, 관련학과교수, 공무원 등 800여명 참석한 가운데 1부 축하공연, 경과보고, 강사 사례발표, 다짐선언에 이어 2부 특강, 지침전달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유아교육 최적기인 3~5세 유아들이 퇴직한 분야별 어르신 전문가와 놀이를 통해, 효·나눔·질서·존중·배려·협력심 등 인성덕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 이를 위해 도는 종합계획을 수립, 공무원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15명) 구성과 시·군을 통한 인성교육 강사를 선발했으며, 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강사 교육 실시 등 유관기관 협력에 힘써 왔다. 특히, 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인성교육 특별활동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시군에 시달하는 등 사업수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했다. 먼저 강사 선발은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농어업·산림, 기타 분야 전문가를 어린이집 연합회,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155명을 공개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누리과정 특별활동비로 강사비를 지출해 추가 예산 부담 없이 어르신들에게 보람된 일자리 제공할 수 있어 향후 전국적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올바른 품성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경로효친사상 고취, 퇴직 어르신 자존감 고취 등 1석 2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성교육이 성공하려면 지역사회, 학부모, 어린이집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품성을 담아주어 경북의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다"며 "앞으로 인성교육의 체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 육성하고, 점검 및 교육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시켜 대한민국의 뿌리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