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아교육진흥원이 부모의 자녀양육 문제 해결과 행복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일(화)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유아가족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은 대구 거주 만 3~5세 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방문상담과 사이버상담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문상담은 집단상담과 개별상담으로 이뤄지며 원하는 상담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집단상담은 부모교육을 포함해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10명씩 그룹을 지어 2주간 이뤄진다. 개별상담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신청자별로 각 50분씩 받을 수 있다. 방문상담을 희망하는 부모는 5일(월) 오전 11시부터 대구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daegu-i.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연 1회 신청가능하다.(문의 : 운영부 ☎231-1605) 시간제약없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사이버 상담도 있다.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유아·가족상담 신청 게시판'에 상담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유아교육전문가가 수시로 확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아교육진흥원의 상담프로그램은 모두 전액 무료이며, 가족상담 전문가인 김미화 가족사랑 클리닉 원장이 집단상담과 개별상담을, 유아교육전문가들이 사이버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주제는 자녀 육아문제, 가족관계, 자녀의 부적응 행동지도 등 다양하다. 2015년에는 약 120여건의 상담을 통해 자녀양육과 교육에 있어 고민이 있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상담을 받은 한 부모는 상담후기에 "상담을 하고 나니 아이의 문제를 느끼고 해결하는 방법이 일방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자녀교육에 있어서 궁금했던 것을 알게 되고, 실제적인 문제 해결법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잘 왔단 생각이 든다. 전문가다운 상담 내용과 따듯함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박춘희 원장은 "유아가족상담실 운영으로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한다. 내년에는 운영일수를 확대해 행복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