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현대자동차그룹, 사회적기업 점프가 지난달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H-점프스쿨 4기 발대식을 가졌다. H-점프스쿨은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여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나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4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기존 교육봉사 프로그램과는 달리 다자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가 성장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 지역 중심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4기 'H-점프스쿨'은 대구 지역으로 확대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년여간 주 8시간씩 보라매 지역아동센터, 꿈나무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 지역 20개 학습센터와 청보리지역아동센터 등 대구 지역 5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500여명에게 교과 전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생 교사 125명(경북대 학생 25명)에게는 장학금과 H-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으로부터 다양한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사회인 멘토단은 경북대 동문, 현대차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또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대학생 교사에게는 미국 탐방 기회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에도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정희석 학생처장은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회인 멘토로부터 인생의 가르침을 받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