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도서관 사진들이 대구 수성구립 도서관 3곳에 차례로 전시된다.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1일~7일), 용학도서관(8일~13일), 고산도서관(20일~25일)은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와 함께 '걸어서 세계의 도서관 속으로'라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교내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견학하고 촬영한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중국, 호주, 한국 등 세계 8개국 41개 도서관의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미국 의회도서관, 영국 국가도서관, 프랑스 국립미테랑도서관, 중국 국가도서관 사진을 비롯해 뉴욕, 시애틀, 시드니, 런던, 북경의 공공도서관 사진을 볼 수 있다. 예일대, 시카고대, 토론토대, 북경대, 시드니대, 옥스포드대 등 대학도서관의 사진도 전시된다. 또 2014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국립세종도서관, 조선 정조 때 설립된 왕실도서관 규장각, 미국의 철도사업가 헨리 헌팅턴과 세계적 금융 재벌 JP 모건의 개인도서관, 로마교황청 소속 바티칸도서관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 각국의 사진을 통해 지역민들이 아름다운 도서관 건물과 편리한 시설, 혁신적 서비스 등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서와 도서관 직원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서직 교육기관인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와 도서관 현장 간의 긴밀한 관학협력을 통한 상호발전도 기대된다.  조용완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장은 "예비 사서인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도서관 선진국의 우수한 환경과 서비스를 사진으로 담아 지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교수들은 전시 기간 3개 구립도서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도서관에 대한 특강을 한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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