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16년 2학기 일반고 '기초 직업교육'을 대학과 연계해 6개 분야(제과제빵, 조리, 바리스타,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미용)에 총 202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위탁교육'만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1·2학년 학생에게도 문을 열어 매 학기마다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도 167명이 최종 이수해 학생부에 기록했다. 교육기간은 8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학기별 총 12회(36~48시간)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전문성을 갖춘 7개 대학(계명문화대, 대경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구예술대, 영진전문대)에 가서 실습 및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한다.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1년 과정으로 실시해 오던 '직업위탁교육'도 올해부터는 2학년 2학기부터 앞당겨 운영하고, 분야도 디지털문화콘텐츠, 식품가공, 관광레져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해 다양화했다. 올해부터는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로 전학하는 것도 수월해졌다.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진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진로변경전입학제'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연 2회(5월/10월) 시교육청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학생이 직접 결원이 있는 특성화고에 가서 원서를 제출하고 해당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전학해야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일반고 직업교육은 전국 선도 모델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탐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