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 '2016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동아리경진대회'에서 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개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전국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우수 고졸 인재가 대거 참가했다. 취업대박람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동아리경진대회에서 상서고 제과제빵과 동아리인 '스윗 조'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전국12개 팀과 열띤 경쟁을 펼쳐 은상을 받았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만든 허브빵,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천연발효빵, INBP(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 교류 특강을 통해 배운 프랑스 정통 디저트,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창업아이템 등을 전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3D입체쿠키 만들기 체험코너를 운영해 박람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상서고 제과제빵과 2학년 김윤혜 학생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지향하는 우리 동아리는 학교 작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허브와 올해 2월 프랑스 명장에게 직접 배운 빵을 전국 박람회에서 선보였는데, 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상서고 이난조 교장은 "처음 참가하는 2016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동아리경진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한 것은 학생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이 상서고 제과제빵과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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