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대들의 부쩍 높아진 위상이 입시설명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10일 대학수련관에서 '2017학년도 계명문화대 입시박람회'를 열었다. 여기에 수험생 및 학부모 등 35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 '박람회'에서는 특히 대학의 전반적인 소개를 홍보대사로 선발된 13명의 학생들이 나와 콩트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양한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전공체험장 부스도 마련돼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서 입시상담 및 입학원서 작성을 했다. 예춘정 입학학생처장은 "다양한 학과 체험 등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학의 많은 정보와 장점을 전달했다. 올해도 성공적인 입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날 이뤄진 영진전문대 입학설명회에서는 페이스북 생중계까지 동원됐다. 이 대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복현캠퍼스내 백호체육관, 정보관 국제세니마실,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4000여 명을 초청해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이 대학이 처음으로 도입한 페이스북 생중계 방송을 해 3만4000여 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등교나 원거리, 개인적 사정 등으로 직접 대학을 찾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입시정보를 접하도록 했다. 입학설명회는 뀬대학 홍보영화 상영 뀬수시지원전략 소개 뀬질의 응답과 경품추첨 뀬전공소개 뀬졸업자들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최원일(서울 신도림고) 군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내신이지만 해외 취업에 관심이 많고 일본의 대기업에 취업하고싶어 설명회에 참가했는데 보람이 있었다. 합격해서 해외 기업에 취업할 꿈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