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의 '제5기 지구별 꿈 도전단' 18개 팀 중 대상을 수상한 계명대 간호대 F4팀(윤호섭, 이준기, 정병욱, 최지만)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15일간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의료체계가 열악한 이 곳에서 과거 낙후됐던 우리나라의 의료체계를 간접 체험하며 발전모습을 알아가고, 가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한국장학재단에 봉사활동 기획서를 냈다.  이들은 "지난해 대학에서 실시한 국외봉사단에 참가한 적이 있어 보다 효과적인 계획을 세울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팀은 이 기획서로 대상과 함께 활동지원금 1천만 원을 받아 구호물품을 마련하고,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먼저 가나 KOICA사무실을 방문해 봉사활동 계획을 이야기하고, 가나의 운토마 옥스포드 국제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청결 유지 등 각종 질병예방교육을 했다.  이들의 의료봉사 소식을 접한 가나대학교는 기숙사를 내 주며 숙식을 제공하고, 가나대 학생들과 함께 주민들을 진료하고 약품을 나눠주며 의료봉사활동을 함께 펼쳤다. 이들은 이밖에도 가나의 리지병원, 아보코비 헬스센터 등을 찾아 의료시설들을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의료시설과 비교 분석하며 현지에 필요한 부분들을 찾기도 했다. 계명대 간호학과 윤호섭 학생은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직접 사용한 것이 큰 경험이 됐다"며,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간호사로서의 꿈을 이뤄나겠다"고 말했다. 가나 초등학교의 교장은 "가나에는 보건·의료교육이 필요하다"며,"특히, 가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절실하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건·의료 봉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고 우리은행이 기부한 재원으로 추진된 '지구별 꿈 도전단 프로젝트'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공모전이다.  이번 제5기 지구별 꿈 도전단은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8개 팀 64명이 최종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활동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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