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이혼과 가정폭력 등의 가정 위기와 학교폭력, 성폭력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돌봄 서비스로 내년에 '가정형 Wee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가정형 Wee센터'는 기존 Wee센터와 달리 가정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상담과 치유,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학부모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함께 해 교육 후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된다. 입소대상은 대구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정원은 15명 내외이며, 입소기간은 3~6개월이다.  가정형 Wee센터는 운영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탁운영 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공모 접수 후 기관현장 실사를 거친 뒤 10월 초에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한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개소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7년 중에 가정형 Wee센터를 개소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정형 Wee센터가 설치되면 위기에 처한 학생이 지속적인 돌봄과 치료가 있는 가정생활을 경험한 후, 실제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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