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이달부터 '안전생활' 수련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과정은 지난 5일 강동초, 시지초의 학생 330명과 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련원은 방학 동안 학생야영장의 시설을 재정비하고, 안전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각 영지내 소독 등 쾌적하고 안전한 수련활동이 되도록 준비를 했다. 또 2학기 입영예정인 학교 학부모와 장학사 및 평가단이 직접 수련원을 방문해 1박 2일 동안 이루어지는 수련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과 수련시설을 둘러보고, 안정성을 점검토록 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을 표시했다. 팔공산수련원은 타시도와 달리 직접 텐트를 설치하고 취사를 할 수 있는 유일의 실외형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수련원의 수련과정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대구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의무적으로 거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야영형 127개교 1만3823명, 생활형 24개교 1187명이 수련원을 다녀갔다. 2학기 야영형 프로그램은 10월 18일까지 총 18기 48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생활형은 10월 31일부터 12월 2일까지 10기 28개교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다. 송승면 팔공산수련원장은 "2학기에도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련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