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가 지난 13일부터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1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실습' 과목을 운영한다. 이번 실습은 지난해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두 번째로 운영하는 것으로, 실습과목을 이수하면 2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경찰실습 과목을 신청한 학생들은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 동안 지구대 5개소에 배치돼 경찰과 함께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 주변 강·절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벌였다. 정하성(4학년)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으며, 선배경찰관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식 동부경찰서장은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와 지속적인 경·학 협력치안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지역공동체 생활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