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초등학교(교장 오상목)가 2학기를 시작하면서 각급 교실에 새롭게 단장된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우체통은 지난 1학기 때 전교어린이회장단이 학교폭력을 막고 모든 친구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돌고 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친구들 사이와 선후배 사이에서 고마운 일, 서운한 일, 미안한 일에 대해 쪽지 편지를 써서 자신의 교실에 있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회장단 학생들이 편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사랑의 우체통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등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 교육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1학기 동안 사용한 낡은 우체통을 예쁘고 단단하게 새로 만들어 각 반에 나눠줬다. 또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용지와 편지와 함께 보내는 사탕 등을 제공해 사랑의 우체통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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