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1일 오후 6~9시 대구글로벌교육센터 시청각실에서 '제1회 수요 영어 교육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가 '학교 영어교육의 한계와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초중등 희망 교원 및 전문직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부터 초 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을 대상으로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고,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시험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영어 교육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수요 영어 교육 전문가 특강'은 현장의 영어 교사들이 최근 영어교육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21일 열리는 첫 번째 '수요 영어 교육 전문가 특강' 강사로는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가 초청됐다.  이 교수는 2015 역량 중심의 영어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영어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학생은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특강에 참가한 교사들과 함께 답을 모색해갈 예정이다. 특히 영어가 외국어인 우리나라 사회환경에서 학교 영어 교육의 한계점과 그 한계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참가한 교사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경북고 김미아 수석교사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 속에서 학교 영어 수업 변화의 방향에 대해 교사들이 당면한 현실과 영어수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이상 사이에서 많은 교사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 이번 특강은 그러한 고민을 다른 교사들과 나누고, 학교 영어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어 교육 전문가 특강을 통해 영어교사들이 영어교육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이해하고, 자신의 수업을 성찰·변화·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연들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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