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경북대는 3240명 모집에 4만3074명이 지원, 평균 13.2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학년도 경쟁률은 13.08:1이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의예과로 15명 모집에 1996명이 지원해 133.07:1이었다. 논술(AAT)전형 수의예과는 17명 모집에 1822명이 지원, 107.1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유형별로는 논술(AAT)전형이 26.51:1로 가장 높았고 실기전형이 14.19:1로 뒤를 이었다. 경일대는 1225명 모집에 6997명이 지원해 평균 5.7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62: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이 18.1:1로 가장 높았으며, 응급구조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이 14.8:1, 컴퓨터공학과 일반전형 11.5:1을 기록했다. 또 경찰행정학부 일반전형 11.4:1, 소방방재학과 일반전형 10.4:1, 철도학과 일반전형 9.7:1 등 공무원이나 공기업, 공공부문으로 진출이 쉬운 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계명대는 3150명에 2만4695명이 지원해 7.84: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7.47:1보다 소폭 상승했다. 실기위주전형의 뮤직프로덕션전공 보컬분야가 42.3: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교과전형 생태조경학전공 30.3:1, 사회학과가 26:3 심리학과가 20.3:1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는 경찰행정학과가 26.5:1, 간호학과가 22.6:1, 유아교육과가 18:1로 인기를 보였다. 지역인재전형은 550명 모집에 4994명이 지원해 9.1:1을 기록해 전년도(7.9:1) 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역인재전형 공중보건학전공이 14.9:1, 언론영상학전공이 13.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는 2367명 모집에 총 1만5522명이 지원해 6.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7.3:1보다 조금 낮다. 일반전형의 경우, 의예과 45:1, 체육교육과 37.9:1, 유아교육과 26:1, 안경광학과 20.3:1을 각각 기록했다. 면접전형은 유아교육과가 8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해 15.3: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축학부가 13.8:1, 호텔경영학전공이 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전형 간호학과는 23:1, 물리치료학과는 21.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인재전형(학생부종합)에서는 간호학과(40.6:1), 유아교육과(24:1), 역사교육전공(17:1), 사회·복지학부(13.2:1), 경찰행정학과(11.1: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2854명 모집에 2만41명이 지원해 7:1을 기록, 전년도 6.4:1보다 높아졌다. 최고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33.6:1이었다. 일반학생전형(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 군사학과 제외)은 6.8: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8.5:1, 면접전형은 7.2: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설된 기계IT대학 자동차기계공학과는 면접전형에서 8.2: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12.8: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로봇기계공학과는 면접전형에서 7.8: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12.0:1을 기록, '프라임사업' 신설학과에 관심이 높았다.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도 15.8:1로 높았다. 대구대는 5.74대 1로 지난해 7.26:1보다 하락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 효과로 8.02:1의 경쟁률로 지난해 6.4:1보다 높았다. 
류상현·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