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둘러싸고 금융노련의 파업을 필두로 노동계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2일 중앙당에 성과연봉제 반대에 대한 당론 결정을 요청했다.시당은 지난 20일 민노총 권택홍 본부장, 전국공공운수노조 박해철 부위원장,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 전무환 대구경북 본부장 등 노동계 인사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시당은 간담회 개최 결과, 정부 주도의 공공기관 연봉제 강행이 사회적 공론과 노사협의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노동부장관의 지침으로 시행되면서 정부 스스로 법적 정당성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임금의 문제는 노사합의에 의해 결정한다는 노동법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임대윤 위원장은 정부에 성과연봉제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중앙당에도 성과 연봉제의 시행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과 향후 성과연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면 노사 합의와 사회적 공론의 과정을 거쳐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