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CNC선반직종 금, 은메달, CNC밀링직종 은메달, 기계제도CAD직종 은메달, 메카트로닉스직종 우수상, 정보기술직종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획득했다. 전국 어느 기관에서도 유래없는 13회 연속 우수선수 육성기관 선정이다. 특히 CNC/선반 직종에서는 1, 2위의 성적을 거두어 전국 최고의 실력임을 입증했다. 또 경북기계공고는 지난 2015년 상파울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프로토타입모델링, CNC/밀링 직종 등 2개 직종에 출전해 2개 직종 모두 금메달을 수상, 마이스터고에서 가장 우수한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CNC/선반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3학년 허구민 학생은 "내년에 있을 국제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능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싶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술을 전수해 멋진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기계공고 강태봉 교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기계직종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진 우리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열정, 동문들의 관심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내년 대회에서는 우수선수 육성기관 금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