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준비한 '에듀힐링센터-휴(休)'(이하 '센터') 구축을 앞두고 교원 심리 치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지역사회 유관 기관의 전문상담위원 21명을 위촉했다.  교육부의 교원치유지원센터 시범 운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교육청 본관 3층에 구축된 센터는 법률 및 심리 상담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주로 변호사, 상담사, 퇴직교원, 전문직으로 구성된 교권보호 전담 기구인 '찾아가는 교권119' 운영, 피해 교원의 상담 및 심리 치유, 에듀힐링 프로그램 운영, 교원사기 진작 등 교원 심리치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또 교권침해 피해 교원뿐만 아니라 교직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일반 교원까지 교원 누구나 전문상담사와 개인 및 집단상담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스트레스 해소 및 치유를 위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특히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심리치유를 위해 MOU를 맺은 6개 종합병원의 심화형(진단-상담-치료) 맞춤 상담치료 및 피해 교원의 지속적인 치유를 위한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센터에 대한 교원들의 접근성 제한 및 센터 방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원들이 교육청 밖에서도 부담 없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전문 인력 있는 대동병원 Wee센터를 교원 심리 상담소로 위탁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위해 지역대학 상담심리 전공 교수 15명, 지역 상담센터 상담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21명의 전문상담위원을 위촉,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전문가에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절차도 간단해 상담을 원하는 교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센터에서 상담 신청서를 바탕으로 전문상담위원과 연결해 전문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고, 상담 후 상담위원들이 그 결과를 센터에 제출하는 형태로 교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힐링센터-휴(休)를 통해 교원의 교직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 지원과 전문상담사와의 상담 치유 지원으로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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