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중(교장 류시재) 학생들이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이번 2학기부터 1학년 학생 15명을 중심으로 '화원바른말 누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언어 순화 사이버 커뮤니티 운영, 인성 동화책 만들기, 바른 말 시 컵 만들기, 사제동행 우리말 바로알기 게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갈피 제작 및 배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1학년 전학생이 참여하는 플래시 몹도 진행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언어폭력으로 상처 받는 이들의 모습과 '바른 언어로 행복한 학교,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플래시 몹은 기획부터 진행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화원중 노정은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역사회까지 이 바람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