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창업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게 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른바 '비기닝 CLE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이다. DGIST는 지난 달 28일 대학과 가까운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의 포산고 강당에서 이 학교 1~2학년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비기닝 CLE 기업가정신교육 예비코스'를 시작했다. 이 날 강연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한 닷(dot) 김주윤 대표를 초청해 청년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비기닝 CLE 기업가정신교육 예비코스'는 기존 이론 중심의 창업교육과 차별화해 기업경영 현장에서 필요한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년 4개월 동안 기본탐구, 실전, 경진 대회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기본탐구 과정은 성공한 기업가의 사례, 적정기술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하는 공개강좌로 이뤄지며, 실전 과정은 팀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과정이다. 포산고는 과학반 학생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팀별 협업을 통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개발해 실습을 진행하며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전담 멘토링을 DGIST가 지원한다. 경진 대회는 창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화 모델로 발전시킨 팀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우수한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DGIST 총장 표창이 주어진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