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4일 오전 9시부터 본관 9층 회의실에서 총장, 처·원장, 팀장, 학과장 등을 포함한 대학 보직 교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 교육을 했다. 강사로 나선 소방안전관리과 최영상 교수는 ▶지진의 발생원인 ▶각종 지진관련 자료 ▶국내외 지진 피해 사례 ▶대구보건대의 내진 설계 현황 ▶지진피해 감소 대책에 대해 차례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지진 발생 시 강의하는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함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과 대학내 안전 대피 장소에 대해 설명하고 진도규모에 따른 행동요령 등이 담긴 교육기관에 적합한 지진 매뉴얼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대학 측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대책 교육을 하고 매뉴얼 마련, 시설 보강 등 순차적인 대비를 할 계획이다. 최영상 교수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하지만 막상 위기에 처할 경우 당황하기 마련인데 매뉴얼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며 "비용 등의 문제로 지진대비 시설보강 등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교육과 훈련은 당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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