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 최고위원, 대구 달서구병·사진)은 4일,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대강 이후 낙동강 수계의 생태계 변화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조원진 의원은 지난달 9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현장점검 시찰 당시 발견된 수달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 등을 나타내는 환경지표 종인 수달의 모습도 낙동강에서 볼 수가 있는데, 국민들은 낙동강 물이 썩은 물로 물고기도 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4대강 이후 낙동강 수계의 생태계에서는 어류,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수변식생 등 다양한 생물군의 종과 개체수가 증가하지만, 좋은 물에서 사는 종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다. 특히 수질변화에 따른 외래종의 증가 등에 대해서도 파악을 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동강 수계 생태계 변화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함께 현재까지의 수질변화 추이, 상류 공단에서 유입되는 폐수에 대한 정수능력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낙동강의 생태계 환경변화와 수질변화를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라 조원진 의원은 국립생물자원관장에게 "이번에 낙동강에서 발견된 수달 등 멸종위기종·고유종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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