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6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제3회 전국 계명-괴테 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계명대 독일어문학전공과 주한독일문화원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전국의 각 대학에서 지원한 총 100명의 참가자들이 50문항에 걸쳐 독일의 문화, 예술, 스포츠, 역사 등 다양한 상식문제를 골든벨 퀴즈형식으로 풀며 진행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일 관련 경시대회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이 대회는 독일 유학이나 관련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독일과 독일어에 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의 독일어 관련학과 재학생 또는 독일어공인자격증 A1이상 소지자 이거나, 대학에서 독일어 어학수업 120시간 이상 이수자면 가능한데,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동덕여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대학생 100명이 신청을 했다. 대회의 결선진출자 최종 2명에게는 각각 계명대학교총장상과 주한독일문화원장상이 주어진다. 부상으로 독일왕복항공권을 포함해 독일 현지의 괴테 인스티투트에서 4주간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소요 경비 일체를 지급받는다. 그 밖에 수상자들은 국내의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무료로 독일어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지난 2회 대회에서는 계명대 독일어문학전공 장준희 학생이 계명대 총장상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권지언 학생이 주한독일문화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계명대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은 2012년에 교내에 주한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가 설립된 이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독일어를 배울 수 있고, 독일어권 대학 유학에 필요한 유럽공인어학자격증을 취득하는 시험도 응시할 수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