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초등·특수 수석교사회가 지난달 28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제2회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행복 수업 나눔의 날'을 가졌다. 이 행사는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초등교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석교사와 함께 '협력적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위한 수업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수석교사회는 과목별 수업 사례 및 학생·교사 활동 결과물들을 강의실과 복도에 전시하고 교사들에게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또 7개 분과별로 '수업 철학과 노하우', '수업하기', '수업 보기'에 대해 수업 시연, 실습 및 토론 등을 펼쳤다.  세부적인 분과별 운영은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국어 수업', '버츄(Virtue) 프로젝트를 활용 인성교육', '배움의 공동체 철학', '인성중심 협력수업', 'PBL'등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일상의 수다처럼 편안하게, 수업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수업 친구'의 개념으로 진행됐다.  수석교사회의 한 교사는 "서로의 수업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수업 성찰을 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일선의 교사들이 수업 친구 문화에 동참하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대구초등/특수 수석교사회(회장 용지초 김정화)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수업방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복 수업 나눔의 날 워크숍'을 열어 교육기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도 미래의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석교사들의 자발적이고 협력적 실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줘 일선 교사들의 길잡이가 돼주고 있다. 앞으로도 일선 교사들의 수업 철학 확립과 수업 친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수석교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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