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시설현대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국감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6일, "학교급식시설현대화 사업 자료 요구에 교육부의 '2014, 2015년 학생건강증진 기본방향'에 따라, HACCP 시스템 적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 공간 구획, 급식기구 전면 교체 등 리모델링 수준 이상'으로 개선한 실적만 포함해 제출했고, 오븐기 교체, 조리실 바닥 수리 등 소규모 기구 교체나 개보수 실적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 시도에 비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대구의 경우 1교당 학교급식시설현대화 평균 예산이 13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전국 평균은 4억원 정도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4천만원)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시도 간 조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실적 수치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학교급식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식당 신축 및 증개축, 조리장 현대화, 급식기구 전면 교체 등을 하고 있으며, 급식기구 교체비에만 매년 2억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매년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오븐, 식기세척기, 국솥 등 노후화된 급식기구를 연차적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급식 연료 개선에도 나서 지난 3년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유, LPG 사용 학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인입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전체 급식기구 노후화 교체 예산은 238억원이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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