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지난 7일 경북대 본관 5층 중앙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2학기 '복현장학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장학생 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복현장학기금은 인성과 재능을 두루 갖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철상 씨가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운용된다. 박철상 씨는 지난해 1억2천만원씩, 5년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 1학기부터는 6천만원을 증액해 매년 1억8천만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수혜받는 장학생 인원도 학기당 20명에서 45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이번 2학기에는 1학기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45명 중 5명에게 장학금을 추가지원해 총 50명의 학생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현재까지 130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원을 지급했다. 복현장학금은 기존 장학금과 이중 수혜가 가능하며, 학생의 경제적 형편과 함께 인성, 재능, 열정과 도전정신 등을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9월초 공모로 진행됐으며, 총 463명의 학생이 신청해 서류전형 심사와 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4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번에 장학금을 수여받은 허우경 학생(3학년, 경제통상학부)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기쁘고 복현장학금에 감사드린다. 복현장학금의 취지를 잊지 않고 후에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