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학생들은 지난달 13~22일 유럽 3대 소비재 전시회로 알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HOMI MILANO 2016'에 스포츠 운동화 판매회사인 'GTS글로벌'과 함께 참가해 19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GTS글로벌'관계자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회사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계명대 학생들은 전시회 참가를 위한 기획부터 디스플레이, 상담 등을 직접 진행하며, 국제전시회 참가 경험이 부족한 회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계명대 GTEP학생들은 2014년 중국 상하이 종합무역전시회에서도 이 회사를 도와 15만 달러 수출계약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6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도 참가했는데, 계명대 창업동아리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전 세계 75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 전시회에서 자전거에 위급상황 알림시스템을 탈부착 할 수 있는 전등을 아이템으로 한 'LIBRO'는 은상을, 칫솔에 탄성체를 이용해 멜로디가 나오게 하는 칫솔을 아이템으로 한 '인사이트 스튜디오'는 특별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계명대 GTEP학생들은 올해 4월부터 두 업체의 제품을 검토해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전시회를 기획하고, 전시회에서는 마케팅홍보와 상담 통역까지 담당하며 수상에 크게 기여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