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산초등학교(교장 강태기)는 지난달 24일~이달 8일 오전 9시∼12시까지 3~6학년 중 희망자 및 분노 및 감정 조절이 필요한 학생들을 3회에 걸쳐 1회 3시간씩 보건교육실에서 양성평등 및 존중과 배려를 위한 감정코칭 '욱' 탈출 프로그램 교실을 열었다. 조인숙 교육학 박사의 지도로 실시된 첫 수업에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서로 친해지기 놀이와 표정 읽기 게임, 마음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마음을 여는 시간을 만들었다. 2회기엔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위해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의 감정을 조절하여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극 활동은 평소에 자신의 감정 표현이 어려워 힘들어하던 학생들도 자기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회기엔 '서로의 공감대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 같이 고민도 해보고 나만의 마음 다스리기 비법으로 책표지를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조은찬 학생은 "이번 교육으로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기뻐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로가 공감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명품 도산초등학교의 건강한 학생으로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류희철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