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천중학교가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첨단과학 체험' 시간을 운영해 학생들이 크게 반겼다. 11일 이 학교에 따르면 수학·과학에 흥미가 있고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1학년 학생 20명은 지난 달 30일 경북대 3D융합기술센터에서 '창의메이커스와 IT융합 프로그램'에 참가해 '3D가상현실과 3D프린팅의 원리 이해 및 활용에 관한 이론 강의와 실습' 등의 체험을 했다. 이어 지난 6~7일에는 1학년 40명의 학생들이 대전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을 방문, '첨단과학 진로체험 심화 프로그램'에 참가해 로봇 제작 원리와 기능 등에 관한 특강을 듣고, '아두이노 활용 로봇 팔 만들기' 실습, 'KAIST 멘토와 함께 하는 진로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방문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신효민 학생은 "TV나 신문에서만 보던 3D프린터와 VR 기계를 직접 만져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IT융합산업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