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2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4회기 동안 명덕초와 남산초에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총 272명이 참여하는 '어버이나라 DAY'를 운영한다. '어버이나라 데이'는 초등학교 다문화학생의 어버이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추진되는 행사로 베트남,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나라별로 특화된 체험과 전시, 공연 등의 체험활동을 한다. 지금까지 다문화행사들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행사는 각 나라별 역사, 문화, 언어 등의 심화된 체험활동을 통해 부모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길안 팀장)의 나라별 다문화강사 총 24명이 나서 다문화학생에게는 부모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일반학생에게는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다문화 역점 사업으로 개인별 맞춤교육과 다문화학생의 자긍심 함양 교육이다. 다문화학생들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자라기 위해 부모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며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의 자긍심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