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2일 대구 안일초와 태현초에서 2016학년도 인성교육중심수업 초등 교실수업 개선 워크숍을 열었다. 이 워크숍에는 대구시교육청 오석환 부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교실 수업개선에 관심이 있는 초등교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두 학교는 2016학년도에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로 지정돼 주제가 있는 협력학습 실천을 위한 수업중심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워크숍은 안일초는 '질문이 있는 교실 구현을 통한 협력적 문제해결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태현초는 '팀기반 협력학습을 통한 창의/인성 역량 기르기'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각 학교의 12명의 교사가 교과별로 수업 공개를 진행했는데 시교육청은 이 수업 공개를 위해 1년간 컨설팅 지원단과 교육전문직의 1 : 2 멘토링(수업공개교사 1 : 지도위원 2)으로 교사의 질 높은 수업 디자인을 지원했다. 공개 수업 후에는 교사 중심/수업 기법 중심의 인성교육중심수업의 협력학습이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한 수업 관련 문제점 해결을 위한 토론형 수업 협의회가 진행됐다. 수업 협의회에서는 각 교과별 학생 배움 중심의 수업 공유와 성찰의 관점에서 수업 사례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졌다. 이날 수학 수업을 공개한 안일초 김영선 교사는 "질문기반 협력학습이란 우리 학교의 연구주제를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설계하고, 지도위원과의 협의하는 과정을 수차례 거쳤다. 그 과정이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학교가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문화로 바뀌어가고, 수업 중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것을 발견할 때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오석환 부교육감은 "학생이 즐거운 학교는 교실 수업의 변화가 선행돼야 이뤄질 수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교육청에서는 교실수업 개선 정책을 더 앞장서서 적용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