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 내 백호체육관, 국제세미나실 등에서 '2016종합작품전'을 열었다. 이번 종합작품전에는 졸업을 앞둔 이 대학 12개 계열·학과 재학생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무선전력전송, 3D입체영상, 게임 등 ICT작품과 3차원 모델링 등 기계장치, 실내건축 디자인, 시각디자인, 유아용 교재교구 등 530여 점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헬스시 근육량 변화를 센서가 감지하고 이를 블루투스로 컴퓨터에 전송해 적절한 운동을 가이드하는 '운동하기 좋은 날' ▲휠체어에 조향장치와 속도 조절제어가 가능하고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휠체어' ▲팬과 센서를 적용한 '우산 건조기' ▲비닐하우스에 덮인 눈을 센서와 모터로 자동제거하는 '농가의 일꾼' ▲CIA국제공모전 입상작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공연과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국제관광계열 바리스타전공 학생들은 백호체육관에 바리스타 체험장을 오픈해, 방문자들에게 직접 뽑은 원두커피를 시음토록 서비스했다. 또 중국어통역전공 학생들은 13일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가졌다. 유아교육과는 지역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한 가운데 14일 오전 인형극과 동극 공연을 펼쳤으며, 3학년 12개팀은 이 날 오후 국제세미나실에서 수업발표회를 가졌다. 스마트경영계열은 12일 국제세미나실에서 제20회 광고기획전 발표회와 경영전략 발표회를, 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프로그램 기획전과 수화발표, 장애인 체험장을 열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러시아 출신 유학생들은 유럽과 아시아문화전시관을 각각 개장하고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스마트 휠체어 작품을 선보인 서선우(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 학생은 "동아리 회원들과 아이디어 회의에 이어 작품을 설계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패의 경험도 맛보면서 끝까지 노력해서 제대로 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작에 대해 좋은 평을 들어 보람 있었고 이번 경험으로 전공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대학 류용희 부총장은 "기업현장 맞춤형인재로 성장하는 우리 재학생들의 기량과 전공실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장(場)이 됐다"고 기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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