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제4회 창의체험동아리축제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16회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기간 중에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고 있다. 창의체험동아리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되는 활동으로, 2013년부터 4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는 전시/체험 부스 운영 및 동아리 공연 등 두 개의 큰 축으로 구성된다. 부스는 전시/체험 71개 동아리 독립부스와 공연 동아리 부스 30개, 자율동아리 부스 18개로 총 119개가 대구학생문화센터 2층 실내체육관과 대공연장 앞에서 운영된다. 부스 운영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해가 거듭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공연은 10일에 이어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 20일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및 야외공연장에서 30개의 동아리가 여러 개의 락밴드 동아리와 함께 진행한다. 축제에 참가하는 동아리는 지난 5월에 중고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119개가 선정됐다. 전시·체험에는 경북여고 SW동아리인 '기술자들', 경원고 IT동아리인 '시퀀스' 등 71개 동아리, 자율동아리에는 정화여고 과학동아리인 '도레미생물', 경일여고 생명윤리 토론동아리인 'Discal' 등 18개 동아리, 공연동아리는 대건중 합창동아리인 '당신을 위한 노래', 경상중 윈드오케스트라 'Soave' 등 30개 동아리가 독립부스로 참여하고 있다.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지며, 학교에서는 영역별 활동 내용을 선정해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적성과 장래 희망을 조기에 파악해 진로를 반영하는 활동이며, 활동 결과는 상급학교 진학 시 전형 자료로 활용된다. 10월 현재 대구에서는 총 1만5000여개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초 6000여개, 중 5700여개, 고 4600여개)와 1만2000여개의 자율동아리( 초 5600여개, 중 1000여개, 고 54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