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구전자공고 강당(한들관)에서 대구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19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2016 대구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진로박람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0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대구교육청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 개최한 것으로 대구에서는 처음 열렸다. 박람회는 대구지역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인식개선을 위한 학교 홍보 및 진로선택과 관련된 학교/학과 정보 등의 안내 활동을 진행하고 각종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해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19개 학교별로 부스가 운영됐다. 각 부스에서는 특성화고 학과별 전문교과 교사가 배치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학과 진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3D프린터를 활용한 작품, 우드 아트, 전자키드 제작, 워킹로봇 만들기, 칵테일, 바리스타, 타투, 심폐소생술 체험 등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경험했다. 대구시교육청 박영서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진로박람회는 대구지역 중학생과 학부모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이 행사로 수도권지역에서 불고 있는 특성화고의 인기 바람이 대구에서도 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